[페이지 피플]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으로 만들다, SAAI건축 이진오 소장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AAI건축의 이진오 소장입니다. 페이지 명동의 건축 설계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페이지 명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명동 뿐만 아니라 주변 광역적, 인문학적 조사를 포함하는 기획단계 작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건축 설계로 이어졌습니다.


한국YWCA건물의 의미와 리모델링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60년대 말에 준공이 되었고, 차경순 건축가에 의해서 다시 한 번 증축이 된 프로젝트입니다. 그 당시에 아주 특별한 건물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굉장히 전형적인 한국 모더니즘의 외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 외관을 지키자는 게 모두가 동의했던 사항이고요. 바깥에서 보는 풍경일수도 있겠지만 그 프레임이 내부에서 명동성당을 바라보는 매력이라는게 있거든요. 외관의 프레임을 유지함으로써 '안에서 바깥을 보는 건물을 만들자' 라는게 포인트였습니다.



건축가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두 가지 정도인 것 같은데요. 일단 맥락이 중요한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로 전달할 때 이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다 라고 꿰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맥락을 갖추는 일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는 굉장히 중요해요. 또 한 가지는 건축물이 지어졌을 때 사회에 혹은 주변사람들한테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공공재라는 생각 그리고 공공재이기 때문에 다뤄져야 할 원칙 같은 것들을 꼭 지키는 일,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페이지 명동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지?

물리적으로 지속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에 만들어져서 한국YWCA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민주화 시대와 서로 결부되어 있었을 때는 사회적 역할이 충분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 그 시절을 지난 이후에는 (건물의) 사회적인 존재 이유가 굉장히 모호해지면서 상업적으로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건물이 되다보니 새로운 가치 혹은 새로운 사회적 요구를 도입할 이유가 생겼고 그 작업들을 지금 (페이지 명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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